AWS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AWS 소개에 'AWS 글로벌 인프라'라는 카테고리가 있다.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알아야 할 개념들이 있다.
1. Data Center와 Rack
Data Center는 수많은 서버들을 한 곳에 모아 네트워크로 연결해 놓은 시설이다. Server Hotel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, 이는 클라우드 산업의 토대로써 여러 기업들이 각 국가에 데이터 센터를 만들어 운영하는 중이다.
Rack은 서버 또는 네트워크 장비들이 들어가는 프레임을 말한다. 랙 안의 층들이 하나의 서버를 이루는 것을 랙 마운트형 서버라고 한다. 랙 마운트형 서버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준다.
2. Region과 Availability Zone
Region은 Data Center가 위치한 지역을 의미하며 하나의 Region은 두 개 이상의 Availability zone을 가진다. IT 리소스를 생성 할 때 Region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해당 리전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도 데이터 센터의 자원을 생성할 수 있는 것이다.
다만 Region 선택은 서비스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르게 선택해야하는데, 서비스를 할 대상의 지역과 자원 생성 Region이 거리가 가까울수록 속도가 빠르다.
Availability Zone(AZ)이란 가용영역이라고 하며 하나의 AZ는 하나 이상의 Data Center묶음이라고 할 수 있다. 그러나 보통 AZ라고 한다면 데이터 센터를 의미한다. AZ끼리는 전용회선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데, 이는 마치 하나의 데이터 센터 안에서 통신하는 것처럼 빠르게 통신할 수 있게 한다.
Availability Zone이라는 단어 앞의 Availability란 가용성이라 하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.
예를 들어 한 서비스를 하나의 Data Center로만 운영한다면, 해당 Data Center 장애 시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다. 이것을 '가용성이 낮다'라고 표현한다. 반대로 서비스를 여러 Data Center에 분산적으로 운영한다면 한 Data Center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Data Center에 있는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통신할 수 있게 된다. 이것을 '가용성이 높다'라고 표현한다.
따라서 하나의 Region 내에 다수의 AZ에 서비스를 분산하면 높은 가용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.
3. AWS 글로벌 인프라
위의 개념을 토대로 AWS가 설명하는 AWS 글로벌 인프라를 살펴보자,
AWS 클라우드는 전 세계 25개의 지리적인 Region 안에 81개의 AZ를 운영하고 있으며, 앞으로도 호주, 인도 등 7개의 AWS 리전과 21개의 가용 영역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. AWS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엄청 많다는 이야기....
그 중 한국에서는 2016년에 데이터베이스 센터를 세웠으며, 그 안에서 가용 영역 4개, Wavelength 영역 1개를 운영 중이다. 참고로 Wavelength는 5G 네트워크 엣지에 AWS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환경이다.
